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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해외 주식 이야기

나스닥의 악몽

by feed1004 2022. 5. 6.

 

어제 연준 발표로 나스닥엔 한줄기 희망이 보이듯 장이 시작되자마자 주가는 급격하게 상승했었죠.

그러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듯 하락세를 맞았습니다.

그냥 하락이 아니라 와장창 뭔가가 깨지듯 평균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22년 5월 6일(우리나라 기준) 새벽, 나스닥 시황.

장 초반엔 개별 종목의 상승에 힘입어 저 또한 매수에 가담을 했습니다.

스캘핑 종목을 선정 후 바로 매수했고, 기분 좋은 상승세에 잠시 긴장의 끈을 놓았죠.

그러던 중 순식간에 폭락하듯 +15%였던 상승세가 갑자기 -10%로 훅 떨어져서 매도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정말 찰나에 딴청을 부리다가 타격이 좀 있는 손실을 입어서 이걸 손절해야 하나 아니면 내일장을 기다려야 하나, 하는 생각을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고민 중입니다.

평소 주식 매매의 철칙이 완전히 사라진, 그야말로 공황상태입니다.

 

 

 

나스닥 하락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갈피를 못 잡은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의 발란스가 맞지 않은 결과고요.

그러니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을 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증시 폭등이 장 초반에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러시아전 등 지정학적 위기, 이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붕괴 등의 현실적인 실물경제의 어려움을 봐야 한다는 여러 매체의 냉철한 충고에 반응을 한 것 같습니다.

 

결국 공급체인이 빠르게 회복되거나, 노동인력이 대거 유입되지 않는 한, 현재의 나스닥 지수는 유지되기 어렵다는 평들이 나오고 있네요.

 

정말 오늘은 당혹스러운 순간에 부딪힌 제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며칠 내 반등이 오면 적당한 손실을 각오하고 매도할 계획입니다.

 

사실 금리 인상은 성장주의 하락을 부릅니다.

성장주는 현재 수익보다 미래 수익을 내다보는 기업의 주식을 말하는데, 미래 투자를 위해서 빚을 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 탓에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의 버블이 일어날 확률이 크다고 할 정도로 금리 인상은 성장주에게 두려운 불씨나 다름없습니다.

 

반면 이미 고도성장을 마치고 현재 가치가 더 주목받는 가치주는 금리 인상에 덜 영향을 받습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로 당분간 나스닥 상황은 좋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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