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루나(LUNA) 코인으로 가상화폐 시장은 위기를 맞았다. 충격, 대참사, 몰락, 포기, 희망 등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졌다. 국내 거래소는 고팍스와 업비트에서 상장폐지를 예고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만 원이 넘던 코인이었다. 현재 업비트의 BTC마켓에서는 1원대의 가격 형성을 이루고 있다. 해외거래소인 바이넨스는 루나의 거래를 정지시켰다가 다시 거래 재개 중이다.
바이넨스의 루나 거래는 오로지 BUSD만 지원하며, 최저가 0.00000112달러에서 현재(15일 오전 4시 기준) 0.000412달러로 무려 360배나 상승한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원화 환산 금액은 0.0014원이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는 1.4원으로 바이넨스와의 시세 차가 1000배에 달한다.
현재 루나 코인은 모든 게 비정상이다. 루나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은 대공황이 일어났고, 모든 게 불투명해졌다. 루나와 테라를 개발한 권도형 CEO는 여전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테라의 안정화를 위해 발행된 루나 코인.
5월 8일까지만 해도 7억 2천 개였던 수량이 현재는 무려 7조 개가 되었다.
10,000배 가까운 발행량은 결국 걷잡을 수 없는 파멸을 일으켰고 결국 상폐에 이르게 되었다.
물론 해외 거래소인 바이넨스는 현재 재거래를 시작했으나, 아마 그건 수수료 장사를 위함이 아닐까 싶다.
바이넨스에서는 자체 발행 코인인 BUSD로만 루나 거래가 가능하다. 해서 BUSD의 가격은 상승 또는 유지를 시킬 수가 있다. 게다가 핫한 루나 코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거둬들이는 수수료도 어마어마하니 여러모로 이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거래를 재개한 게 아닐까 싶다.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마이닝 토큰, 루나.
아마 며칠 내로 그 운명은 정해질 듯 보이는데, 더는 시장에 충격을 던지지 않기를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