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한순간에 판단력을 잃으면 누구나 당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들을 탓해야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람을 탓하면 안 된다. 여전히 국회는 보이스피싱에 관해 강력한 법을 제정하지 않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살인죄와 동급으로 취급해서 적어도 30년 이상은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주위에도 당한 보이스피싱
직업을 막론하고 정말 똑똑한 지인이 당했다는 소식에 놀랐다. 적잖은 돈을 잃은 그는 한동안 방황도 했었다. 너무 어이없게 당한 일이라 듣고 있던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다. 그만큼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게 보이스피싱이다.
청첩장, 돌잔치 메시지
특히 요즘은 문자로 청첩장, 돌잔치 안내 문자를 국제번호 또는 휴대폰 번호로 보내는데, 특히 휴대폰 번호로 보낼 경우 나도 모르게 모르는 주소를 클릭할 수 있다. 게다가 청첩장이나 돌잔치라고 하면 사람은 무심하게 '누가 결혼하나? 어느 집 애가 돌잔치하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미 손가락은 모르는 주소를 클릭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청첩장이나 돌잔치 안내는 카톡 메시지로 많이 보낸다.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는 거의 보내지 않는 거로 알고 있는데, 톡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들은 문자메시지를 보고 습관적으로 클릭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벌써 40대만 넘어가도 지인들의 결혼소식이나 돌잔치 소식 및 여러 축하 안내가 많기 때문에서 진짜 무심코 누르는 습관을 보일 때가 있다. 생각하기 이전에 습관적으로 클릭하는 url. 단 몇 초사이에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진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 정보로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는다. (비대면 대출)
만약 이미 사태가 벌어졌다면, 즉시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로 전화하여, 지급정지 요청과 피해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법
휴대폰에 개인정보를 절대 저장하지 말 것!
사진첩에 신분증 사진, 은행 보안카드 사진 등을 저장하면 해킹 시 대책 없이 당한다.
시티즌코난 앱 깔기
구글플레이에서 '시티즌코난' 앱을 다운로드한 뒤, 메인화면에 있는 악성앱검사를 눌러서 악성앱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시티즌코난(피싱아이즈 폴리스)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주)인피니그루에서 개발 및 공동 운영한다. 시티즌코난은 일선의 경찰관들의 요청으로 개발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악성앱을 탐지하기 위한 악성앱 순간 탐지기이며, 구 피싱아이즈 폴리스와 같은 앱이다.
시티즌코난 앱을 깔면 내 폰에 혹시 모를 전화사기 악성앱, 악성앱 설치파일, 원격제어 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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