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를 만들어 Opensea에 올린 건 올해 초였다.
한동안 판매 등록도 잘 되었고 별문제가 없었는데, 얼마 전 Opensea가 피싱 공격을 받아 해킹을 당한 후부터는 뒤죽박죽이 돼버렸다.
6개월로 지정한 판매 기간은 비밀번호 풀리듯 했고, 현재는 매매가 안 되는 항목으로 나와있다.
이틀 전에 이어 오늘도 오픈씨에 들어가 봤지만, 무한 로딩 때문에 판매를 할 수 없다.
다섯 차례 이상 반복해봤지만 역시 무한 로딩은 진행 중이다.
그래서 메타 마스크 지갑에서 오픈씨 사이트를 연결 해제하고 로그아웃했다.
NFT 1위 사이트라는 Opensea의 명성은 우습게 된 꼴이다.
해외 사이트이다 보니 전 세계 사람들의 불만 접수는 폭주했을 테고, 답변받기는 거의 어렵다는 판단이 서서 후속 기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이트가 정상화될 때까지는 재판매는 꿈도 못 꿀 것 같다.
취미로 만들어 본 NFT.
저렴한 수수료로 입점할 수 있는 폴리곤 네트워크.
시범 삼아 판매까지 등록했을 때의 기쁨.
지금은 사이트 해킹으로 그 신뢰가 무너졌다.
세계 최대 NFT시장인 오픈씨의 허술함에 솔직히 실망감이 크다.
언제쯤 정상화, 아니 그보다도 해킹에 취약한 점을 언제쯤 강화할 것인지, 그 점이 매우 궁금하다.
지금은 암호화폐의 하락세에 맞물려 NFT시장도 하락세에 동참하듯 영 힘을 못 쓴다.
조심히 예측해보자면 얼추 3-4년간은 암호화폐 및 NFT시장의 암흑기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나는 손그림에 재능이 없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만 작업을 했다.
연필 하나만으로 손그림을 척척 잘 그려내는 그림쟁이들이 부러워서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한번 만들어봤는데, 노년엔 나도 잘 그리지는 못해도 연필로 쓱싹쓱싹 그려내는 실력은 생겼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오픈씨야, 보안에 취약한 사이트 좀 어떻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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