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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 도넛

노티드 도넛 후기 희한하게 월요일만 되면 이상하게 몸이 가라앉는 것 같다. 뭘 해도 의욕이 안 나고 그저 피곤함은 배가 되는 기분이다.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 되어 간식으로 노티드 도넛이란 걸 먹게 됐다. 사실 던킨 도넛과 크리스피 도넛은 들어봤어도, '노티드 도넛'이란 브랜드는 처음 들었다. 어쨌든 남은 도넛 두 개를 내게 가져다준 피붙이는 외출한다는 말만 남기고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이게 뭐야?" 내가 도넛을 보자마자 터트린 말이다. 크림만 잔뜩 들어간 게 도넛이라고? 빵 흉내를 내면서 도넛이라는 이름만 빌린 건 아니고?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유행한다는 도넛은 다 이렇게 생긴 건가? 찰나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주면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먹으면 될 것을. 어찌 나는 먹어보기도 전에 별 트집을 다 .. 202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