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처참한 소식에 두통마저 생겼습니다.
나스닥의 폭락도 모자라, 이젠 가상화폐 시장까지 무너지고 있습니다.
자비 없는 몰락은 투자자들에게 끔찍한 악몽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한 달 전부터 시작된 가상화폐의 계단식 하락은 어제부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특히 알트코인은 반토막은 기본이고, 이어 시장의 관심을 못 받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90%까지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투자 중인 알트코인이 있는데, 현재 심정으로는 영원한 장식품인 NFT가 될까 봐 내심 두렵습니다.
물론 소액이긴 하나, 그렇다고 그게 안 아까울 순 없습니다.
누구나 돈 삭제 앞에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진짜 22년 상반기는 징글징글할 정도네요.
위의 뉴스 좀 보십시오.
타이틀만 보더라도 심장이 막 출렁대고 터질 것 같지 않습니까?
언제쯤 하락, 폭락, 몰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알 수 없는 미래는 정말 예측불허입니다.
가상화폐 투자 실패 요인.
주식은 스캘핑 매매법처럼 초단타로 대응했지만, 가상화폐는 장투로 생각하고 투자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산 Dogelon 및 Safemoon 그 외 자투리로 몇 가지 더 사놓았는데, 솔직히 도겔론과 세이프문은 몇 배로 오른 상태라, 목표한 금액까지 도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 그놈의 욕심이 화를 불러왔던 걸까요?
사실 그동안 하락과 상승을 수차례 반복하며 70% 하락 전의 가격을 유지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안 좋은 낌새가 시작되더니, 오늘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폭락해 버렸더군요.
왜 가상화폐만은 장투를 했는가?
이건 제가 제게 묻고픈 말입니다.
... 아마도 2017년 하반기부터 18년 1월 초까지 가상화폐 시장은 어마어마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때가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곳곳에서 가상화폐 붐이 일기도 했었죠.
그 후 몰락을 거쳐 다시 20년에 상승의 꽃을 피웠습니다.
3년 만에 찾아온 활기.
당시 주식시장도 활황장이었죠.
물론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벌어진 상승세였고요.
하지만 3년 뒤에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살아난다는 예측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엔 여러 문제들이 얽혀 있으며, 앞으로 세계정세는 현시대와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아쉽지만 부정적 요소만이 가득하네요.
솔직히 두 달 전까지만 해도 25년까지는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보름 전부턴가 뭔가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게 느껴졌고, 결과적으론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서 매도 시기를 놓쳤습니다.
정말 소주를 부르는 날입니다.
그나저나 투자금이 큰 분들이 걱정입니다.
현 상황을 보면 암흑이 아니라 아예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로 무섭습니다.
오죽하면 오늘 시장을 바라보던 지인 한 분이 안 하던 기도까지 하겠다며 웃픈 말을 할까요.
급마무리.
기대는 하지 않지만(반은 거짓), 언젠간 반등의 기회가 오겠죠? 아니 그날이 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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