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는 듣기만 해도 어렵고 뭔가 헷갈린다. 사실 대출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자금 용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받아봤을 것이다. 그래서 '대출'이란 단어는 친근하고 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융자나 여신은 뭔가 불편하고 어렵게 다가온다. 사실 얼핏 들어봄직한 용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내게 필요한 사안이 아니면 꼭 알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용어이기에 한번 다뤄보기로 한다.
융자 대출 여신, 이게 다 뭔 소리야?
융자
큰 맥락은 자금을 융통하는 개념이다.
융자는 대출자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 개인이 하는 융자를 말한다.
2. 국가가 하는 것으로, 즉 정부는 농촌에 아동 보육 시살 자금을 융자해주는 경우.
3. 금융기관이 기업 또는 개인에게 융자하는 경우를 말한다. 은행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융자해 주기도 한다.
4. 일반 사업회사가 자회사나 관련 사업회사에 대하여 융자해 주는 경우.
가장 큰 규모의 융자는 종합상사의 융자이다.
이는 상사금융이라고도 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갖는 것은 금융기관의 융자로, 기업이 사회활동을 할 때, 자기 자금이 부족한 경우는 융자로써 이를 보충할 필요가 있으나, 한국에서는 사업자금의 많은 부분을 차입금으로 충당하려는 경향이 있다.
대출
좁은 의미의 여신이다. 대출은 은행이 조달한 자금을,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공급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어음대출
채무자를 발행인으로, 대출하는 은행을 수취인으로 하는 약속어음을 상업어음처럼 은행이 할인하는 경우를 말한다.
증서대출
차용증서를 작성하여 대출하는 경우를 말한다.
당좌대출
미리 근저당을 설정하고 일정 한도까지 당좌예금의 잔액을 초과하여 수표 발행을 허용하는 방법이다.
예전에 집을 구매할 때, 구매한 집을 담보로 근저당을 설정해 대출을 받은 적이 있는데, 대출 용어를 적다 보니 뜬금없이 그때가 생각이 났다.
여신 및 수신
여신은 좁은 의미의 대출뿐만 아니라 지급보증과 같은 무형의 신용공여투자, 외국환관계여신, 무신용장방식의 수출환어음 매입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대출이기도 하다.
여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을 의미.
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은 일을 의미한다.
참고로 금융기관이란 중앙은행을 의미하며, 고객은 개별 금융기관을 뜻한다.
즉, 중앙은행이 돈을 민간으로부터 빌리거나 갚고, 민간에게 돈을 빌려주는 이자율을 조정하는 등의 일을 통해 시중에 자금량을 조절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부자들은 대출을 잘 활용한다.
사실 부자들 중 대출을 잘 활용해 건물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중들에게는 상위 1% 연예인들의 건물 구입 기사는 낯설지가 않다. 그들 중 대부분이 자기 자산의 심하면 20%, 많으면 70%의 자기 자산으로 대출을 이용해 건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적으로 60% 이상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빠르면 2년 안에 건물을 되파는 식으로 차익을 남기기도 한다. 물론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기 전까지의 얘기다.
2022 대출금리 상승
하지만 현재 상황은 대출금리의 상승으로 이자를 감당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덩달아 가파르게 올랐던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가 가속도로 붙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한 설명은 파고들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어쨌든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당분간 대출 내기가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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