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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국내 주식 이야기

운 없는 이오플로우 소송의 결말은?

by feed1004 2024. 2. 13.

한때 1조 가치를 논하며 메드트로닉에 인수를 당할 뻔한 이오플로우. 얼마 전 당뇨케어 선도 기업인 미국 인슐렛사에 소송이 걸려 인수전도 무산되고 주가도 -80% 하락하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왜 소송당했나?

인슐렛사가 주장하는 영업비밀 보호를 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그게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하다는 것이다. 마치 시비를 걸듯. 

 

그럼에도 대항하기 힘든 이유는?

이오플로우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영업비밀을 활용했는가에 대한 구체적 소명을 내세울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실 이 부분도 애매모호하다.

 

이오플로우 측의 의아한 발언 화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통상적으로 판매금지 없이 손해배상만으로 판결이 내려지므로 최악의 경우 손해배상을 최소화하는, 그야말로 잘 지는 전략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그럼 처음부터 지는 싸움으로 가려는 건가?

 

 

 

소송에 들어가는 돈

최소 100억은 될 듯하다. 물론 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면 200억이라도 괜찮다. 하지만 위의 내용처럼 이오플로우는 잘 지는 게임부터 생각 중인 듯하다. 주가는 엉망이 돼버렸고 그동안 유무증은 남발했고 주주들은 이미 지쳐버렸다.

 

악수

1차 소송은 보기 좋게 졌다. 2차 소송은 미국 연방 법원에서 판결이 난다. 판결 후 결과에 대해 항소를 할 수 있으나, 항소를 해도 거의 2차 결과에 더 가깝다고 한다. 

 

 

만약 2차 소송마저 패한다면 이오플로우의 미래는?

1. 잔인하지만 상폐; 그 시기는 올 연말 이후가 될 듯하다. 만약 상폐하면 주가는 100원에서 1000원 사이. 상장폐지 후 장외주식으로 전환되어 거래될 것이나, 거래는 미비할 것으로 예상.

2. 이오플로우에서 말한 '잘 지는 결과'. 즉 패소는 했고 이오 측에서 인슐렛에게 손해배상을 하고 이오가 주력하는 이오패치 설계 변경 후 제품화하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기사회생. 물론 주가는 예전만큼은 어려울 듯한?

3. 손해배상이라는 패소 후, 메드트로닉 또는 타회사에 인수 기회 생김?

4. 가까스로 승소. 다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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