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몇 년 전에 만들어 놓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생각 나, 오랜만에 로그인했다.
글 세 개 쓰고 거의 방치된 공간.
상태를 보니, 나란 인간은 왜 꾸준히 하는 법을 모르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일 년간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뭔가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묘한 감정이 나를 괴롭혔다.
이건 취미야, 취미라고!
그런데 왜 애드포스트는 자꾸 확인하는지....
분명 과도한 욕심에서 비롯된 출발이었다.
다들 한번쯤 그런 생각하지 않는가.
'나도 인기 블로거의 삶을 살 테야!' 하는....
아니라고요?
그렇군요. 나만 헛된 망상에 빠졌었구나....
뭐든 꾸준히 하면 성공한다라는 말, 누구나 쉽게 한다.
하지만 실천은 누구나 할 수가 없다.
왜냐면 이 세상은 의지박약한 자들이 많으니까.
성공과 실패는 역시 실천이다.
되든 안 되든 꾸준히 하는 자는 반드시 성공한다.
그럼에도 왜 많은 이들은 성실과 인내를 밀어내고
지름길 같은 비법을 알아내는데 시간을 쏟을까?
이렇게 말하니까, 나는 꼭 이런 행동을 안 한 것처럼 비치네?
사실 좀 전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성공을 위한 비법, 뭐 이렇게 검색해봤다.
사람들은 다 안다.
꾸준히 인내로 하루에 하나의 글을 완성하고 쌓아가고,
그렇게 차곡차곡 블로그를 완성해나가는 것, 그게 바로 비법인 것을!
그런데 왜 실천은 안 하나?
사실 수익이 보장될까?
괜히 시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즉, 보이지 않는 실체에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쓰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들어서이다.
그 심정, 왜 모르겠는가.
나 역시 이 글을 작성하며
그저 추억거리로 남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에잇, 뭐 그럼 일기라고 생각하면 되지.
훗날 이 글을 읽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벌써 오글거림이 올라온다.
어쨌든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 않은가.
욕심만 적당이 덜어내고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나름의 노하우도 쌓일 테고,
이것이 인생의 기록으로 남아
나만의 전자책도 발간할 수 있지 않을까?
하... 또 잠시 욕심 좀 가졌다....
나란 인간 참....
요 며칠 티스토리 블로그를 꾸며 봤다.
오래전 썼던 세 개의 글은 삭제했고,
이제 블로그의 성격대로 새로운 글로 채웠다.
벌써 17개의 글을 기록했다.
어쨌든 이제 막 티스토리를 시작한 새내기로서, 오늘은 다짐의 글을 써본 것이다.
블로그를 막 시작한 여러분들도 저처럼 각오를 다지며 하루하루 글을 쌓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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