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건강과 부를 다 갖춘 사람들이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것 같습니다.
돈은 많으나 건강이 나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건강은 좋으나 돈이 부족하면 또 그것대로 삶을 편안히 보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자보다는 후자가 낫죠.
건강하면 부족한 돈을 벌기라도 하죠.
건강을 잃으면 돈도 뭐도 다 필요 없습니다.
얼마 전, 과일도 잘 먹어야 건강하다는 내용이 실린 기사를 봤는데요.
그동안 과일은 당뇨병이나 신장병 환자를 제외한 사람들에겐 무조건 좋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일도 잘못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언제 먹으면 위험할까?
원푸드 다이어트로 과일만 먹는다든지, 한 가지 채소만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내 몸의 미네랄 등 영양 균형이 무너져, 오히려 건강에 나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할 때는 과일을 조금 멀리하는 것이 다이어트 효과에 좋다고 하네요.
과일이 위험할 수 있는 질환 세 가지.
첫째, 지방간이 있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과일을 많이 섭취할 경우, 지방관과 더불어 내장 지방이 쌓이게 되고, 이상지질혈증이 생겨서 피가 끈적해지는데, 당분과 탄수화물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올 경우 피가 더 많이 끈적해진다고 합니다.
내장지방, 지방간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과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랍니다.
두 번째, 당뇨 환자.
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당 수치가 확 오르게 됩니다.
당뇨 환자분들은 GI라는 수치를 통해 내가 하루에 먹을 수 있는 과일의 양을 정해놓아야 합니다.
배는 1/4조각, 사과는 1/3조각, 바나나와 단감은 1/2조각, 포도는 19알
이 정도 양이 안전한 당 수치라 합니다.
세 번째, 신부전 질환자.
콩팥이 재기능을 하지 못해서 몸의 피를 걸러줄 때 무리를 많이 하게 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칼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고칼륨혈증'현상이 생기게 되고, 몸이 떨린다든지, 마비, 심하면 부정맥까지 생기게 되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칼륨을 높이는 음식 중, 여러 채소들과 과일이 포함되어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먹는 것인가?
첫째, 과일은 낮시간, 공복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아침에 드셨을 경우, 당이 확 올라가는데 그만큼 쉽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쉽게 오른 당은 쉽게 떨어지기에, 그 과정에서 오는 부작용으로 저혈당 증상과 고혈당 증상을 반복하다가 결국 당뇨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염, 십이지장염, 대장질환, 또는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일 경우, 과일을 드실 때, 식사와 식사 중간에 배가 비었을 공복에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두 번째, 과일은 껍질째 먹자.
껍질에 비타민, 미네랄 등 황산화 성분들이 80-90% 몰려있으니 깨끗하게 씻어서 드시길 권합니다.
사실 사과와 참외는 껍질째 먹겠는데 배는 껍질째 못 먹겠더라고요.
예전에 키위도 껍질째 드시는 분을 TV로 봤는데요, 어떻게 저 까끌한 것까지 다 먹지? 하며 놀랐을 때가 있었습니다.
어쨌든 껍질에 영양성분이 몰렸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색깔별로 골고루 먹자.
색깔에 해당하는 미네랄, 비타민 황산화 성분들은 다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골고루 드시는 게 좋습니다.
뭐든 그렇죠.
비타민도 C만 섭취하기보다는 B, D 등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은데요, 그렇다고 종합비타민 섭취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사실 영양제는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좀 더 보충해주는 요소로 생각해야지, 과용하고 필수라 여기는 건 위험한 생각인 것 같네요.
과일에 관해 글을 쓰다 보니 평소 좋아하지 않는 사과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현재 저희 집 냉장고엔 사과가 없습니다.
키위 몇 개가 전부네요.
저는 참외, 수박, 딸기를 가장 좋아합니다만, 다른 과일을 좋아하는 가족들의 파워? 때문에 그냥 주는 데로 먹습니다....
갑자기 씁쓸하군, 하는 어느 개그맨의 유행어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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