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참 많은 게임들이 있었죠.
뭐 지금은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요즘은 모바일 RPG 게임이 대세라죠?
솔직히 개취이긴 한데, 저는 요즘 신작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대신 단순하지만 혼자서 레벨을 달성하는 그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죠.
뭔가 합심해서 팀을 이루고 어떤 목표를 이뤄가는... 그런 게임보다는 혼자서 목표 달성하는 그런 게임을 좋아합니다.
요즘, 아니 재작년부터 푹 빠진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입니다!
이 게임은 단순하지만, 캔디를 터트리는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극도의 쾌감를 부릅니다.
설... 마... 저만 그런 건가요? 하하.
어쨌든 스트레스가 쌓일 때나 하루 일과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조용히 캔디 크러쉬 사가를 시작합니다.
이어폰은 필수입니다.
사운드가 이 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와장창 날려주니, 화가 솟구칠 땐 제격이더라고요.
하루에 한 번 간식도 받을 수 있어요.
처음엔 모바일에 깔았는데, 이 중독성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군요.
게임 안 좋아하던 제가 이것만 붙잡고 있으면 눈이 돌아갈 정도니... 확실히 중독은 중독입니다.
해서, 과감히 어플을 지웠습니다.
대신 PC에만 남겨뒀고요.
인터넷 사용을 할 때나 뭔가 심심할 때, 게임을 합니다.
단, 하트가 다 소진되면 몇 시간은 쉬어 줍니다.
괜히 무기를 저렴하게 판다고 구입했다간, 게임 시간만 길어집니다.
처음엔 호기심에 결제도 해봤는데, 이 중독성 짙은 게임에 허우적거려서 안 되겠더라고요.
어쨌든 지금은 중독에서 벗어났습니다.
현재 레벨은 2351입니다.
최종 레벨은 자꾸 업그레이드가 되니 잘 모르겠습니다.
목표는 죽기 전, 최종 레벨을 달성하는 겁니다.
쓰고 나니 웃기네요.
하지만 죽으면 게임도,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으니, 원론적으로 얘기한 것뿐입니다.
캔디 크러쉬 사가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 부디 이 게임을 할 때 만큼은 모든 시름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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