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 유튜버 활약으로 유튜브의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이젠 사람이 아닌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어 유튜버로 활동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
버츄얼 스트리머라고도 부른다. 버츄얼 유튜버는 2016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종 인터넷 방송 장르이다. 모니터상에 실제 사람이 아닌 움직이는 2D 혹은 3D캐릭터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을 말한다.
사람 얼굴대신 캐릭터가 나오는 영상
AI 로봇도 나오는 시대, 이제 가상인물은 광고뿐만 아니라 방송도 접수했다. 게다가 초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1위로 뽑힌 유튜버도 가상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다. 사람과 경쟁하는 버츄얼 유튜버의 시대가 벌써 위협적이다. 물론 그 이면엔 사람이 있다. 다만 영상 노출은 철저히 만들어진 캐릭터에 한해서다. 한 마디로 사람이 캐릭터의 목소리를 내고 짜인 대본을 보고 연기를 하는 것이다.
버츄얼 유튜버의 성장 계기
2020년 초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인이 반 강제로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할 때가 있었다. 그로 인해 사회. 경제가 타격을 입은 동시에 사람들의 활동 역시 제약이 컸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핸드폰 사용량이 늘었다. 사실 TV보다 유튜브가 더 재밌고 기발하기 때문이다. 버츄얼 유튜버들의 채널 성장은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늘었다. 채널이 성장하니 당연히 수입도 늘 수밖에 없다. 그래선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성우, 우타이테 등의 서브컬처 종사들이 캐릭터 생산에 나섰고 부업으로도 성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버츄얼 스트리머(트위치) 또는 버츄얼 비제이(아프리카 TV)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다. 커뮤니티 또한 성장 중이다. 버츄얼 스트리머 미니 갤러리, 버츄얼 비제이 미니 갤러리 등 다수의 커뮤니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영어권과 일본에서는 버츄얼 유튜버의 약칭으로 '브이튜버(V-Tuber)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버츄얼 유튜버의 생명은 역시 캐릭터
홀로라이브나 니지산지처럼 기획된 캐릭터를 쓰는 경우도 방송이 진행될수록 캐릭터가 바뀌는 경우가 흔하다. 방송활동은 편집된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모션캡처를 이용한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콘텐츠
게임 플레이와 잡담이 압도적이다. 다음으로는 노래와, ASMR, 바이노럴이 그 뒤를 따른다. 특정 지상파 방송 포맷을 차용하기도 하고, 오리지널 기획 방송이나 정기적으로 라디오 등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버츄얼 유튜버들은 다양한 진행 방식을 활용한다.
버츄얼 유튜버의 어려움
신분을 철저히 숨긴다는 것이다. 버츄얼 유튜버는 사생활 노출이 금기에 가깝다. 불특정 다수 외 소통하는 방송인이나, 만에 하나 신분이 노출되면 신비함이 사라져 보이는 캐릭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츄얼 유튜버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1. 화술이 좋아햐 한다. 만들어진 캐릭터의 생명력은 역시 재미가 있어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2. 외국어, 특히 영어나 일본어를 잘하면 매우 유리하다.
버츄얼 유튜버 시장은 영어권 인구의 시청자가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는 일본어권이므로 영어나 일본어를 잘하면 그만큼 시청자의 폭을 넓힐 수 있다.
3. 음악 및 미술, 게임, 밈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아무래도 콘텐츠 양산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사실 버츄얼 유튜버는 오타쿠 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콘텐츠와 거기서 파생되는 밈 등에 대한 지식을 두루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외 목소리, 연기력, 성실함, 인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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