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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노티드 도넛 후기 희한하게 월요일만 되면 이상하게 몸이 가라앉는 것 같다. 뭘 해도 의욕이 안 나고 그저 피곤함은 배가 되는 기분이다.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 되어 간식으로 노티드 도넛이란 걸 먹게 됐다. 사실 던킨 도넛과 크리스피 도넛은 들어봤어도, '노티드 도넛'이란 브랜드는 처음 들었다. 어쨌든 남은 도넛 두 개를 내게 가져다준 피붙이는 외출한다는 말만 남기고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이게 뭐야?" 내가 도넛을 보자마자 터트린 말이다. 크림만 잔뜩 들어간 게 도넛이라고? 빵 흉내를 내면서 도넛이라는 이름만 빌린 건 아니고?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유행한다는 도넛은 다 이렇게 생긴 건가? 찰나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주면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먹으면 될 것을. 어찌 나는 먹어보기도 전에 별 트집을 다 .. 2022. 4. 19.
커피를 마시며 마무리하는 주말 저녁을 먹고 빈둥대다가 주식 관련 책을 펼쳤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은 쓱 넘어가거나 다음으로 미뤄버린다. 하지만 시선을 붙잡는 문장들은 읽기를 반복한다. 그럴 때마다 상상을 해본다. 주식 신이 내게 빙의해 각 종목들의 그래프만 봐도 이건 급등주, 요건 1타, 저건 텐 버거 등을 알 수 있는 힘! 그 능력을 가져보는... 정말 한심하지만 로또 당첨보다도 큰 꿈을 꿔본다. 그러다 갑자기 밖에서 요란한 경적소리가 들려왔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배달 오토바이. 늦은 일요일에도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무렵, 약간의 출출함이 몰려왔다. 밥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다고 딱히 뭔가를 먹고 싶지는 않다. 그냥 단지 내 편의점으로 내려가서 커피나 사야겠다. 어차피 나는 새벽에 자니까 굳이 .. 2022. 4. 18.
와인 한 잔 먹고 잠들었다가 악몽에 시달렸다 오늘은 해외 주식장이 쉬는 날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시점을 추모하는 날인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가 바로 4월 15일이기 때문이다. 근 두달동안 나의 관심사는 온통 해외 주식쪽에 쏠렸다. 그렇다고 국내 주식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정세에 맞는 이슈가 쏠린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관심도와 흥미가 해외 주식에 있다 보니까 포스팅 비중도 해외 주식 관련글이 대부분이다. 가족들이 다 자는 새벽. 나는 블로그와 또 싸움중이다. 오늘은 어떤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하는 약간의 강박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러다가 애드센스 광고 승인 퇴짜 메일을 보게 됐다. 그것도 두 번이나. 또야? 대체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뚜렷한 사유도 없는, 그저 정책 위반 사유를 들이밀었다. 머.. 2022. 4. 16.
천일문 공부 셋째날 사실 정신이 없다. 하루 일과를 보내면서 문장 하나 외우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작심삼일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외웠다. 하지만 그제부터 외운 문장을 입으로 술술 뱉어내지는 못한다. 하암,,,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멈칫하는 것일까? 희한하게 외운 문장을 말하면 자꾸 심장이 뛰고, 머릿속이 하얘진다. 마치 학창시절에 영어 선생님이 질문한 듯한 기분이다. 순간 상상이 됐다. 자리에서 일어난 내가 반친구들 앞에서 진땀흘리며 대답을 못 하는... 그런 악몽같은 꿈. 지금은 그 시절이 다시 그립지만, 그렇다고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는 않다. 항상 서두가 길다. 오늘은 Your success grows~ 로 시작하는 문장을 외웠다. grow가.. 2022. 4. 13.
천일문 기본_0002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 문장 외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재에 나와있는 문장은 그대로 올리지 않겠다. 저작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사실 검색해보면 영어 교재 문장들이 실린 블로그들이 수두룩하다. 알아보니 다 저작권에 걸리는 행위라고 한다. 그럼에도 여태 아무 문제없이 운영되는 블로그들이 대다수이다. 괜히 올렸다가 낭패볼까 싶어 지금부터는 암기한 통문장은 안 올리기로 한 것이다. 티스토리에 그날 공부한 흔적을 올리면, 왠지 습관이 길러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어 이 교재의 핵심 문장은 제외하고, 나머지 부수적인 단어나 동사 등은 올리기로 했다. 그런 건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으니까 상관 없을 것 같다. 공부법 첫번째로 듣기가 중요하다. 모르는 단어가 문장에 섞여있어.. 2022. 4. 12.
천일문 기본_0001 쇳불도 당기면 빼라는 말이 있듯, 당장 천일문 기본서를 펼쳤다. 대다수 영포자들의 실패는, 영어의 기본인 문장 암기를 게을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중년에 들어선 나도 늦게 깨우쳤다. 나는 노년을 위해 지금부터 한문장씩 외워나갈 것이다. 오래전 기사를 보면 어느 60대 할아버지도 영어공부를 꾸준히 한 끝에,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무리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사실 남의 나라 언어를 배운다는게 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실생활에 무리는 없을 정도의 영어 실력은 갖추고 싶다. 그래서 시작했다. 이 늦은 나이에. 사실 달리 생각하면 가장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르다. 이제는 생업을 핑계로 또 중도 포기하는 사태를 맞지 않기 위해, 하루에 한 문장씩 외우기로 했다. 그러니까 내가 해낼 수 있는.. 2022. 4. 11.
감성 터진 혼자만의 생각 주말이 끝났다. 지금 시각은 4월 11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식구들은 각자의 스케줄을 위해 일찍 잠들었고, 나는 여전히 블로그와 씨름 중이다. 주말은 장이 열리지 않으니, 어떤 주제로 티스토리를 채워나가야 할지, 솔직히 두 어시간 고민 중이다. 그렇게 머리를 쓰니, 배가 고팠다. 인간의 뇌와 장은 연결되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출출함이 집중력을 잃게 한다. 해서 먹거리를 찾아봤다. 하, 빵 하나 남았네.... 하지만 우유가 없다. 나는 나이가 들어도 빵 먹을 땐 우유가 있어야 한다. 참 고질병이다. 없으면 없는 대로 먹어야지.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은 진짜 참을 수가 없다. 뭐가 없으니 안 먹어야겠다는 혼자만의 투정도 사치다. 사실 비빔밥이 먹고 싶었다. 저녁은 집밥이 아닌 밀가루류를 먹었더니 탄수화물.. 2022. 4. 11.
과일도 잘 먹어야 건강을 지킨다 요즘은 건강과 부를 다 갖춘 사람들이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것 같습니다. 돈은 많으나 건강이 나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건강은 좋으나 돈이 부족하면 또 그것대로 삶을 편안히 보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자보다는 후자가 낫죠. 건강하면 부족한 돈을 벌기라도 하죠. 건강을 잃으면 돈도 뭐도 다 필요 없습니다. 얼마 전, 과일도 잘 먹어야 건강하다는 내용이 실린 기사를 봤는데요. 그동안 과일은 당뇨병이나 신장병 환자를 제외한 사람들에겐 무조건 좋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일도 잘못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언제 먹으면 위험할까? 원푸드 다이어트로 과일만 먹는다든지, 한 가지 채소만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내 몸의 미네랄 등 영양 균형이 무너져, 오히려 건강.. 2022. 4. 10.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캔디 크러쉬 사가! 어릴 적 참 많은 게임들이 있었죠. 뭐 지금은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요즘은 모바일 RPG 게임이 대세라죠? 솔직히 개취이긴 한데, 저는 요즘 신작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대신 단순하지만 혼자서 레벨을 달성하는 그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죠. 뭔가 합심해서 팀을 이루고 어떤 목표를 이뤄가는... 그런 게임보다는 혼자서 목표 달성하는 그런 게임을 좋아합니다. 요즘, 아니 재작년부터 푹 빠진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입니다! 이 게임은 단순하지만, 캔디를 터트리는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극도의 쾌감를 부릅니다. 설... 마... 저만 그런 건가요? 하하. 어쨌든 스트레스가 쌓일 때나 하루 일과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조용히 캔디 크러쉬 사가를 시작합니다. 이어폰은.. 2022. 4. 4.
쫀득쫀득 찰떡아이스크림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거나,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항상 입은 궁금하다. 머리를 써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확실히 그런 차원과는 다르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릴 때 했던 군것질 생각이 자꾸 난다. 젊을 때는 그다지 군것질에 목숨? 걸지 않았는데, 사십 중반에 접어드니 다시 퇴행하듯 먹거리에 집착증을 보인다. '나 혹시 치... 매성... 아니겠지?' 혼자 별생각을 다하다가 다시 군것질 거리를 검색한다. 우리 집 먹거리의 대부분은 쿠팡 로켓 프레쉬, 이마트 배송, 오아시스 몰, 마켓 컬리 등에서 해결한다. 특히 쿠팡 로켓 프레쉬는 총알 배송에, 행여 물품 하자가 있을 시엔 즉각 반품이 된다. 그런 점이 편리해서 로켓 와우 회원제에 가입을 했다. 필요한 건 수시로 주문할 수 있고 배송도 다.. 2022.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