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잦은 거래속에서 피어나는 '자책'이란 감정. 너란 감정, 솔직히 느끼고 싶지 않다. 주식을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바로 매도! 그건 변하지 않는 진리였다. 버리지 못한 욕심이란 욕망 덩어리. '조금만 더, 더, 더더더!' 맞다. 1퍼센트에서 2퍼센트, 딱 3퍼센트 좀 더 먹기 위해서 욕심을 부린 결과는 참혹했다. 비로소 돌입한 원치 않은 장투, 그게 바로 주식 세계다. 덤으로 얻은 인내와 불안감. 어느 경지에 다다르면 반쯤 포기, 그렇게 일 년 이상을 장투자의 길을 걷게 된다. 다행인 건, 잡주가 아닌 실적있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했기에, '시간'이란 기회 비용은 날렸지만, 손익의 결과를 얻기도 한다. 물론 백발백중은 아니다. 그럼 내가 신이게? 그렇게 종목 보는 눈도 생겨나가는..
2022. 3. 29.